가을 가을 찌는 듯한 여름은 가고 옷깃을 여밀 찬바람이 불어온다. 여기저기서 기침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은 코도 훌쩍거린다. 짙푸르던 나뭇잎은 갈색으로 단장하고 바람 앞에 서로의 몸을 비비며 안타까운 소리를 낸다. 가을의 문턱에서 봄이 오지 않는다고 하면 이 가을이 얼마나 삭막하고, 다가오는 겨.. 삶의 단상 2008.11.17
인터넷에 떠도는 감정을 자극하는 어이없는 글 아래 글은 어느 직장인의 실화라고 하면서 인터넷에서 글과 동영상으로 퍼져 있는 글입니다. 아내가 어이없이 우리 곁을 떠난지 언 4년 지금도 아내의 자리는 크기만 합니다. 어느 날 출장일로 아이에게 아침도 챙겨 주지 못한 채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그날 저녁 아이와 인사를 나눈 뒤에 양복 상의.. 남자가 인정하지 않은 가정 이야기 2008.11.14
아버지의 길 아들의 길 필자가 도로공사 현장소장을 할 때 이런 질문과 말을 들었습니다. 통행량도 많지 않은데 ‘잘 뚫린 고속도로 옆에 나란히 같이 가는 국도는 왜 만들었냐? 예산 낭비가 아니냐!’ 도로란 이미 정체가 일어난 후에 건설을 하면 경제적 실효를 걷을 수 없습니다. 건설에 장기간이 필요하여 완공하고 나면 .. 남자가 인정하지 않은 가정 이야기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