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동은 영국과 미국의 약탈의 장!

두 아들 아빠 2006. 11. 8. 11:41
 영국은 신사의 나라가 아니며, 美國은 결코 아름다운 나라가 아니다.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서 자기 지갑을 채우기에 급급한 뿐이다.


중동의 정체성

중동인들은 과거 식민지 지배국가인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 대한 엄청난 향수를 지니고 있다. 하기야 떠돌아다니면서 들판에서 잠을 자고 양을 키우며, 낙타를 타고 장사를 했던 그들에게 유럽의 선진 문명은 충격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래서 엄격한 회교법을 적용하는 사우디도 영국인 민간거주 지역을 치외법권으로 인정한다. 이 점은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중동이나, 우리나 그렇게 할 필요까지 없는데도 일본과 미국이라면 껌벅 죽은 태도들 말이다.



중동의 상술을 지칭하는 아라비아 상인들의 신용과 친절한 상술은 그들의 독특한 장사 방식에서 기인한다. 사막을 가로 질러 엄청나게 멀리 장사를 와서 신용을 잃으면, 사막에서 죽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그런데 엄청난 원유 때문에 이런 절박한 상술도 점점 없어져간다.



중동은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70%가 있다. 중국, 러시아, 북미와 남미가 나머지를 찾지 하지만 단일 국가 중에 미국은 최대 산유국이다. 그런데 오히려 수입을 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유전의 마개를 막고 있다. 나중을 대비하는 것이다. 전 세계가 석유에너지를 중심으로 살고 있는데, 자신들만 석유를 오래도록 보유한다고 살아 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중동 국가는 이란, 이라크, 시리아, 이집트, 리비아, 팔레스타인, 레바논, 예맨, 아프카니스탄은 왕조 국가가 아니다. 반면에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두바이), 모로코, 요르단은 아직 왕과 귀족이 통치하는 국가이다.

 

앞의 국가들은 사회주의를 표방해서 그런 면도 있으나, 어쩐지 느낌이 좋지 못하다. 하지만 왕조국가의 느낌은 그런대로 좋은 편이다. 이런 인식은 미국과 대립관계가 있느냐와 없느냐의 차이이다. 미국과 대립하는 나라는 나뿐 나라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우리는 미국 중심 사고에 푹 젖어있다.


왕조국가 아닌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어서, 중동은 서방과 사회주의 국가의 대립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구소련의 아프카나스탄의 침공은 참 미련한 짓이었다. 실익도 없는데 만용을 부리다가 결국 연방체제 붕괴까지 몰고 갔다.



세계의 대표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미국과 영국이 중동에서는 반민주적인 독재 왕권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군사독재정권을 지지했듯이 김 정일도 친미로 돌아서면 언제든지 적극 지지 할 것이다.



중동의 망나니 이스라엘을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칭송을 했는가. 중동전쟁이 나면 전쟁에 참여 하려는 젊은이들이 속속 귀국한다며 그 애국심을 칭송해도, 몸에 폭탄을 두르고 자살공격을 감행하는 이슬람청년들은 야만이라고 한다. 여기에 개념 없는 기독교인까지 가세를 한 것이다.

전쟁이란 일단 터지면 명분과 어느 신에게 빌던 '도육의 장'일 뿐이다.



미국, 영국 등의 메이저 석유자본 지배 하에 있던 유전을 아랍 국가들이 국유화한 것은 1960~70년대의 일이다. 약 40~50년 정도 되었다.

이 시기에 석유 한 방울도 나지 않은 우리나라는 거대한 경제 성장을 했으나, 중동의 산유국은 사막에 파이프만 박으면 쏟아지는 원유를 반세기 가량 팔아먹고도, 아직도 양이나 키우며 사막을 떠도는 원주민이 있다. 그 부는 소수의 왕족이나 지배계급에 집중돼 있는 이유도 있지만 영국과 미국에게 계속 털려 온 것이 더 큰 이유이다. 이로 인하여 빈부격차가 극심해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빈곤감은 높은 국민소득 수치를 무색하게 한다.



이슬람국가는 모두가 형제임을 표방한다. 그러나 산유국과 비산유국의 신분 차이는 분명히 있다. 그래서 예맨 같은 형제국가는 같은 형제의 나라에서 거리나 청소하고 다니다.



해방인민 전선(PFLP), 알카에다, 헤즈볼라 등 아랍의 테러조직들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부와 권력을 독점하는 소수 지배층에 대한 반감에서 나왔다. 또 테러가 반미를 겨냥하게 된 건 이들 중동의 독재정권을 미국이 지지해 왔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이슬람의 비주류들의 항전이였다면 '오사마 빈 라덴'은 주류의 동참이다. 그래서 파괴력이 더 있는 것이다.



중동에서 왕조 국가가 아니면 예전부터 미국과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었다. 1952년 이집트에서 혁명이 발발하여 왕조가 무너졌다. 당시 미국은 한국전쟁에 참전 중이어서 개입을 하지 못했다.



1987년 이란사태가 친미적인 팔레비 국왕을 몰아내고, 호메이니를 중심으로 정통 이슬람 정부가 들어섰을 때 미국과 전쟁의 위기까지 갔다.

이란은 더 이상 영, 미에게 털리지 않고 있다.



 미국이 이라크를 조지는 이유는?

1990년 8월 초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 했을 때 미국은 즉각 반응을 했다. 산유국에 반미적인 정부가 들어서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든다. 왜냐하면 그들 쿠웨이트 독재 왕조정권을 지지하는 대가로 각종이권에 개입하여 돈을 뜯어냈기 때문이다. 소수의 왕조 지배계급을 다루기가 훨씬 낫기 때문이다. 그들의 배만 부르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라크에 집중하는 이유는 단일 유전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1,2차 이라크 침략은 예전에 우리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을 연상하게 한다.

안정적인 원유 공급과 독재정권을 유지시키면서 뺑을 뜯는 것과, 유오성이 한 말

 “나는 한 놈만 조져” 는 참 닮았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도 지금 미국 대통령인 부시 애비가 조장을 했다는 의심을 국제사회에서 끊임없이 받고 있다. 이라크를 침공함으로써 여타 반미적인 중동국가에 위협과 공갈을 주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일본의 안타까움

미국이 북한 문제와 중동 문제에서 항상 중동쪽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은 석유와 돈 때문이다. 이에 반해서 북한 문제 개입은 희생만 따르지 당장에 실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국사회를 이끄는 유대인들은 북한 문제에 관하여는 무관심하다.


조폭 형님이 한반도로 눈을 돌려주기 바라지만 그렇지 못하다. 큰 형님은 돈이 잘 벌리는 나이트클럽에 있고 싶지, 거리의 포장마차에서 힘을 쓰고 싶지 않으시다.

일본의 안타까움은 여기에 있다.


북한은 미국의 중동 정책을 잘 이용하고 있다. 미군이 동시에 두 군데에 전쟁을 치울 능력을 깆추었다는 것을 북한은 믿지 않는다.


계속 털리고 있는 중동

영국이 EU를 탈퇴해 NAFTA에 가입하는 것은 미국같은 조폭친구를 등에 엎고, 이런 믿는 구석이 있어서 이다. 중동의 왕조국가는 영, 미의 지갑 역활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현재 영국과 미국은 중동의 허브 항이라는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에서 최대의 사기극이 진행되고 있다. 이른바 두바이 판 ‘바다 이야기’이다.

인공 섬을 만들고, 실내스키장과 세계에서 최고인 별 여섯 개의 호텔도 지었다. 석유를 판돈을 울거 먹고 있는 것이다.



제아무리 두바이가 중동의 허브 항이라고 하며 각종시설을 꾸며 놓아도 동남아의 홍콩과는 사뭇 다르다. 석유가 고갈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중동의 진주로 거듭나겠다고 영국이 꼬임을 하고 있지만, 석유 없는 중동은 앙꼬 없는 찐빵일 뿐이다.

의식 있는 국제 경제학자들은 두바이는 미래에 거대한 죽음의 도시로 변 할 것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아마도 인류 멸망을 소재로 한 영화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