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부부의 만남과 출발 1.

두 아들 아빠 2007. 8. 5. 08:43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 녀가 짝을 지어서 함께 사는 일이 부부생활이다.

중매와 연애를 통해서 서로를 살피고 마음을 정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끌림이 작용하게 된다.


혼인의 상대를 정하는데 있어 직감과 사회, 신분적인 통념을 따지게 되는데, 양쪽의 균형감이 잘 이루어야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


출발이 좋다고 끝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출발이 순조롭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내는 열심보다는 더 큰 열심을 내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가는 것이다.


내게 없는 것이 상대에게 있어, 나의 부족함을 채워 줄 만 요소가 많고, 강 할수록 끌림은 더 커지게 마련이다. 문제는 나의 부족함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메워 질이 것이 있고 오히려 더 골이 깊어 질 수도 있다는 참혹한 현실이다.


혼인의 기본적인 조건은 남녀가 공히 홀로서기를 한 존재여야 한다. 남자의 독립심이 더 요구되기는 하지만 여성도 혼인 이전에 독립적인 인격체로 서있지 못하면 부부생활에 큰 걸림돌로 작용 할 수 있다.


먼저 각자의 핸디캡을 살펴야 한다.

혼인 상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그동안 각자가 만들어 온 ‘이상형’에 따르게 된다. 자라온 환경과 스스로 만든 것이 어우러지게 마련인데, 상대에 대한 강한 ‘쏠림’이 곧 자신의 ‘부족’이다.


예를 들어 모범적이거나 각박하게 살아 온 사람은 그 반대 경우인 일탈적인 면과 여유로움에 쏠리게 되어 있다.


또한 ‘동일시’(타인이나 그룹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경우로서, 타인의 목적이나 가치를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여 그것이 마치 자신의 가치나 목적인 것처럼 하는 심리적 행위.) 라는 반응도 작용하여 스스로 상대를 강하게 신뢰하고 결정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살아오면서 자신의 부족을 채워 줄 수 없음을 확인하고 ‘속았다.’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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