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 농촌

경부운하에 관련된 단체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혀라!

두 아들 아빠 2007. 9. 27. 10:33
  

대한토목학회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혀라


이명박 후보의 경부 대운하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대한민국에서 토목학회로 최고의 권위가 있는 대한토목학회는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자신들의 견해를 밝혀야 한다.


과거 우리사회는 전문가가 존중받지 못하고 정치 논리로 모든 것이 풀려갔다. 전문가적인 견해를 관철시키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정권과 유착을 하느냐 에만 온 신경을 써서 스스로 자초한 면도 있다. 이들의 허짓거리로 인한 국민의 피해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컷다.


대표적인 세 가지 실 예를 들자면,

경부고속도가 대구에서 곧바로 부산으로 뚫지 않고 경주와 언양을 경유하게 하여 37년간 손해 본 피해액이 경부고속도로를 하나 더 건설 할 비용이 넘는다. 당시에 경주관광단지 때문이었다면 울산처럼 지선도로를 별도로 건설 했어야 했다. 대구 부산 간 고속도로로 거리가 40km나 단축 되었다.


호남고속도로 분기점을 대전 남쪽의 회덕에 두어서 경부와 호남 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를 불러왔다. 최근에야 민자를 유치하여 천안, 논산 간 도로를 건설했다.

호남사람들은 32년 동안 엉뚱하게 대전 밑을 돌아다녔을 뿐 아니라 경부고속도로의 전체 거리의 15%에 해당되는 천안~회덕 구간 62km는 엄청나게 밀리게 되어 경상도 사람들도 크게 피해를 보았는데 손실액을 따지자면 호남고속도로 전체 건설비용을 넘었을 것이다.


노태우의 선거 공약이었던 청주 공항은 중부권 발전을 목표로 했지만 청주공항으로 중부권이 발전됐다는 말은 없다. 건설비용을 3,200억원 드려서 겨우 하루 이용객이 1,000명 안팎(연간 처리능력 299만명)에 그쳐 개점휴업에 들어갔고 개항 첫해 58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시작으로 매년 50억원대의 손해를 보고 있다. 공항의 접근성을 높인다며 건설된 도로비용까지 합치면 5,000억원대에 육박한다.


서울과 부산, 제주에서 청주공항까지 비행기가 운항하려면 거리가 너무 짧아서 적정 고도를 잡자마자 다시 하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 엔진에 엄청난 무리가 온다.


이런 헛짓거리를 해도 누가 말리는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언론이라는 것들이 모두 달려들어서 한 여성의 모든 것을 벌게 벗기는 짓은 해도 이런 대에는 묵묵부답이다 왜냐하면 함께 해 처먹었기 때문이다.


다시 논제로 돌아와서,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렸다고 할 수 있는, 한반도 반쪽을 남북으로 개복을 한다는 경부대운하에 관하여 대한토목학회와 환경단체 및 관련학계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양심이 없는 학문은 학문이 아니다. 눈치나 보고 있다가 떡고물이나 주어먹으려 하면 네 자녀들의 미래는 보장 받을 수 없다.

 

 

아래는 정치 포털 서프라이즈에 기고글이다.

이명박의 내륙운하(경부운하) 허구성과 문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