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

가을

두 아들 아빠 2008. 11. 17. 09:23

 

 

 

28824

 

28823

 

 

가을

 

찌는 듯한 여름은 가고 옷깃을 여밀 찬바람이 불어온다.

여기저기서 기침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은 코도 훌쩍거린다.

짙푸르던 나뭇잎은 갈색으로 단장하고

바람 앞에 서로의 몸을 비비며 안타까운 소리를 낸다.

가을의 문턱에서 봄이 오지 않는다고 하면 이 가을이 얼마나 삭막하고,

다가오는 겨울이 얼마나 무서울까!

 

 

 

 

 

 

 

 

'삶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일 휴가 큰 아들과 별장  (0) 2008.12.17
댁은 김장 했수!  (0) 2008.11.21
대학리 아이들! 그리고 마곡사 단풍과 함께한 지인들  (0) 2008.11.11
공주로 찾아 온 아들 친구들  (0) 2008.10.27
만남  (0) 200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