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인정하지 않은 가정 이야기

혼자 자녀를 키우는 여성들 2.

두 아들 아빠 2009. 4. 28. 13:34

딸인 경우는 권력의 의지가 덜하기에 문제가 그리 크지 않지만, 권력의 의지가 분명한 아들을 엄마 혼자 키우면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가장의 올바른 표상을 보지 못하고 자란 경우 결국 혼인을 해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도무지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홀어머니가 마음을 단단히 먹지 못하면 우려하는 바가 발생하기 쉽상이다.

 

오늘날 많은 가정들이 남들에게 들어 내지 않아서 이웃과 교제를 통해서 알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저 겉으로 들어난 현상에 막연한 기대감이 있을 뿐이다.

 

형제가 많이 있다면 그나마 나은 경우다. 그렇지 않고 하나나 둘이면 형제 자매를 통해서 배우기도 어렵다.

가장의 역할이란 좋합적이며 지속성을 욕구한다. 어느 하나를 소홀히 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끊으지 않고 연속성을 이루어야 한다.

 

가정에 위기를 잘 넘기는 집안도 있다. 평소에 우의를 잘 다지고 있던 집안은 다른 가족의 위기에 적극 나서서 도와 주어서 아주 심각한 경우를 피하게 하는 일이다. 그런데 요즈음 세대는 그런 집안이 그리 흔하지 않다. 자기 가족 하나도 어렵기 때문이다. 

 

시골에 있는 친정부모에게 어린 아이를 맡기기도 하는데, 요즈음 지방에선 출생 신고는 적은데 아이들이 늘어 났다고 한다. 이른바 '조손 가정'의 아이들이다. 부모와도 엄청난 세대차가 나는데 마치 영화 '집으로'에 나오듯이 조손의 세대차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아주 불행한 사태이지만, 이 세상에는 없는 게 더 나은 아버지도 있기에, 사별한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은 않다. 지극히 권위적인 아버지나, 도무지 가정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의 경우는 없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시댁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그 밥에 그 나물이기 때문이다.

 

사회 안전과 복지 차원에서 '모자보건법'은 미약하기는 해도 그나마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성공한 복지정책이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서 많은 복지정책금이 줄어 들었다고 한다.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무한 경쟁만을 외치고 있다. 정치가 생활에 무관 하다는, 아니면 별 소용이 없다는 무지한 국민이 있는 한, 약자는 영원히 소외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