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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12일 한 블로거가 대한민국 인터넷 세상을 흔들었다. 작은아들이 수학여행가서 찍어온 식판 사진을 보고 분노한 아버지는 사진과 함께 관련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경주에서 숙박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고함'이라는 격문의 글이었다. 이 글은 전 포털뿐 아니라 연합뉴스와 중앙일간지들에서 사진과 함께 기사가 대대적으로 다뤄졌다. 이어서 MBC 시사 프로그램에서까지 다뤄질 정도로 세상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었다.
'다음'에서만 55만 명의 클릭수와 8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인터넷 시대에 보통 사람이 세상의 불의함에 불방망이를 던진 일이다. 그러나 그 글은 곧 내려지고 자취를 감추었다....
그 글을 쓴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두 아들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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