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강국을 꿈 꾸었던 김구선생님

두 아들 아빠 2010. 12. 4. 16:35

해방 후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은 문화강국이 되어야 한다.'는 백범 선생의 말씀을 그 당시 국민들은 이해를 했을까?

그저 멋진 말을 했다거나 귀신 씨나라 까먹은 소리라고 하지 않았을까!

 

경제 강국, 국방 강국이라면 모를까, 무슨 놈의 문화 강국인가!

한민족을 지극히 사랑했던 민족주의자의 대단한 통찰이라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다.

 

지금의 한류열풍은 그 분이 꿈꾸시던 것이 아니였을까!

한 국가의 문화의 힘은 도덕성이 기반이다. 남의 나라를 침략 한 적이 없는 우리나라는 기본은 된 일이다.

더구나 합리적인 인본주의 사상인 유교는, 원조인 중국보다 더 뿌리 깊게 존재한다. 다만 사상은 많이 사라지고

오로지 기복신앙으로 변절한 조상 제사만 숭배되어서 그렇지, 땅 강아지가 죽는다고 수채구멍에 뜨거운 물을 붓지 않았던 우리 할머니들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환경주의자인가!

 

한국만큼 기독교가 단기간에 성장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없다.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어찌되었건 기독교 사상이 뿌리를 내린 것이다.

문화는 사상과 철학이 근본이다. 대중문화라 할 지라도 말이다. 세계의 모든 종교를 다 받아 내는 힘은 무엇에 있을까?

오랜 전통의 대승불교와 유교가 그 힘의 원천이 아닌가 싶다.

사람이 득도하면 열반으로 들어 갈 수 있다는 불교와 합리적인 사상인 유교가 그 힘이다.

 

그런데...

나라의 도덕성은 점점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오로지 내 배 부르고 등 따뜻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만연하고 있다.

통일은 이제 엿을 바꿔 먹었다. 아니, 여지것 그랬지만 남은 집권 내내 북한과 맞짱을 뜨겠다고 한다.

그래서 얻는 것이 뭐가 있다고...

 

김구선생님께서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