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 농촌

입양가는 아이 업은 천사?

두 아들 아빠 2011. 3. 7. 13:47

 

국내 항공사의 한 여승무원이 해외로 입양 가는 어린이를 기내에서 정성스럽게 돌본 사연이 인터넷에 소개돼 사진이다.

도대체 감동할 것이 무엇이며 정말 반성할 것이 무엇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한국사회다.

 

전후 경제사정이 어려워진 일본은 해외입양이라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한국은 정의사회의 구현 한다는 전두환 정권 때

한 해에 3천여명 씩 미국과 유럽에 아이를 수출했다. 유럽이 단가가 더 높다. 지금도 적지 않은 숫자의 아이들이 여전히 수출되고 있다.

 

이런 것을 외면하고 한국교회는 해외 선교에 힘을 쓰고, 어떤 정신 나간 진보라는 인간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커피농장에서 착취 당하는 어린이들 때문이라고 한다.

 

등에 업힌 아이는 자폐아라고 한다. 미국은 입양 부모에 대해서 상당한 정부 보조금이 지원 된다. 특히 주에 따라서는 장애아의 경우는 더 많이 준다고 한다. 직업으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입양아가 몇 명 되면 부부는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 정도라고 한다.

 

힘든 업무 중에 우는 아이를 업어서 달래 재우는 그녀의 뒷 모습은 천사가 맞다. 하지만 그 천사를 칭찬하기 이전에 우리 아이를 우리가 돌보지 못함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회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진으로 감동을 받을 일이 아니라 처절함을 가져야 하고 '선하다.'는 우리에게 맞지 않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