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 농촌

충남 공주 한옥마을

두 아들 아빠 2011. 7. 2. 09:28

공주 한옥마을은 작년 대 백제전 때 준공했다.  무령왕능에서 강변 방향으로 마을이 조정되었다. 서쪽 길 건너 금강온천이 있고 북쪽에는 반역의 강 이라는 금강이 유유히 흐른다. 논란이 많은 공주 보(사실은 댐)가 인근에 있으며 무료 야외 수영장도 있다. 마을 앞에는 전시시설을 조성 중이다. 가까운 거리에 시립도서관도 있어서 가벼운 책 읽기도 가능하다.

 

공주에는 높고 크지는 않지만 빼어 난 자태의 산이 많은데 그중에 연미산도 낀다. 공주 한옥마을과 연미산이 가장 잘 어울리는 구도를 잡으려도 노력했는데 마음에 쏙 들지 않지만 그중 제일 나은 두 장의 사진이다.

 

 

경복궁은 북악산과 잘 어울러져 있다.

 

 

 

한옥은 뒤태도 단정하고 아름답다.

 

 

 옆 모습도 그렇다.

 

 

한옥 앞마당과 주변엔 잔디를 심지 않는다. 잔디가 여름엔 습한 것을 품어 목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겨울엔 마짝 마른 잔디에 불이 붙어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잘 모르고 전통 한옥 마당에 잔디를 심는 경우가 있는데 만일 그걸 보거든 적극 말려야 한다.

 

 

 

단촐하지만 깔끔한 조경. 한옥은 건물 자체가 조경이다.

 

 

한옥을 찍을 때 처마 선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매점과 음식점 등 편의시설

 

 

 

 

 

한옥의 용마루에는 기하학이 숨어 있다. 공제선 상의 긴 직선은 중앙이 약감 처저 보인다. 일종에 착시 현상인데 직선 처럼 보이려면 중앙을 약 1~1.5% 높여야 한다. 중국은 완전 직선으로 하지만 우리는 아애 중앙을 낮추어 자연스럽게 곡선 처리한다.

 

이제 방안을 둘러 볼까!

 

 

 

아쉽게도 방바닥이 기름 먹인 한지 장판이 아니다. 천정에 달린 에어컨이 좀 그렇다.

 

 

 

 

장마철에 눅눅해서 그런지 낮에 불을 지피고 있었다. 겨울엔 장작을 땐다.

 

공주 한옥 마을 대표할 수 있는 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