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지지율을 갖은 안철수가 3%대 지지율 박원순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는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선택이며 2와 3중에도 2를 선택한 사람은 없다. 3도 부족한데 말이다.
그런데 50이 3을 선택했다. 심하게 표현하자면 안철수는 대한민국 국민의 머리통을 망치로 내려 친 것이다.
"정신차려 이 인간들아!" 좀 더 심하게 말하자면 자본주의를 비웃은 것이다.
한편에선 박원순만 남고 결국 안철수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과연 그럴까?
자신의 바람을 예측이라는 포장을 씌워서는 안 된다. 3류 점쟁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안철수의 박원순 지지는 측량할 수 없는 파괴력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제 박원순이 서울 시장이 될 것인가는 별 의미가 없다. 안철수의 선택 자체가 쓰나미급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바쁘게 되었다. 안철수을 알만할 때 또 박원순이라는 사람을 알아야 하니까!
그들의 널뛰기는 아름다움 그 자체다.
야당의 단일화는 선택이 아니라 이제 사명이 되어 버렸다. 그 사명을 저버린 자는 쓰나미에 휩쓸려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일이다. 역사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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