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요즈음 애들, 물건 잘 잃어 버리고 귀한지 모른다고요?

두 아들 아빠 2012. 7. 12. 16:53

맞습니다. 보편적인 성향이지요.

하지만 애들이 잃어버린 물건이 하찮은 것이라면 기억에 남았겠습니까?

아니지요. 비교적 값 나가는 것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 물건을 여러분들은 어렸을 때 가지고 다녔습니까?

우리가 어렸을 때보다 이고지고 가는 것이 훨씬 많은 게 요즈음 애들입니다.

 

물건 귀하지 않게 된 습성은 사회나 학교가 아니라 먼저 부모에게 배웠을 확율이 높습니다.

애들이 밥알 하나 떨어트렸다고 난리를 치다가 어느 날은 비싼 음식을 남기고 온 적은 없습니까!

이런 이중적인 부모들은 보면서 아이들은 혼란될 뿐 아니라 좀더 크면 부모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게 됩니다.

 

생활과 학업에 꼭 필요하지 않다면 원하지 않은 물건은 사주지 말아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게 사준 물건에 대해서 애착심을 가지라는 것은 '독재'이고 잃어버려 혼을 냈다면 '폭력'입니다.

간절할 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가지고 싶었던 것이라면 모를까!

 

부모의 기분에 따라 이러지리 휘둘리는 게 아이들은 아니지요.

우리 애들 그렇게 휘둘린 적이 엄청 많았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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