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학교 파한 고등학교 2학년생 둘과 군대에서 휴가 나온 새파란 청춘들이 함께 서주었다.
고 3을 앞둔 양 옆의 고삘이들이 웃어준게 눈물나게 고맙다. 더 고생하는 형이 갑자기 나타났기에 이에 대한 배려가 아닌가 싶다.
속이지도, 팰 수도 없고, 그렇다고 딱히 뭔가 제시할 것도 없는 기성세대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하는 말이
"청춘은 아릅답다."고 한다.
이들 청춘이 아름답다고? 그거 개나 갔다 주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의 청춘들은 졸라 고달프다. 공부 열심히 하면 잘 먹고 잘 산다고 했는데 거의 사기극으로 판결나고 있다.
다 사기는 아니다. 딱 2%다. 모두가 거길 들어가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춘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나 처럼 늙다리가 보기에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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