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월 유신 뒤벼보기

두 아들 아빠 2013. 3. 3. 16:57

투표율 92.9%에 찬성 91.5%! 이게 1972년 11월에 실시한 10월 유신 찬반 국민투표 선거 결과다.

돌아가신 부모가 다시 살아 오시길 투표해도 이정도 찬성은 나오지 않을 일이다.

 

당시에 투표권을 가진 세대는 1952년생부터다. 이는 박근혜의 생년과 같다. 그들 세대가 박정희에 이어서 40년만에 박근혜를 찍어 주었다.

10월 유신은 박정희와 그를 위시하는 세력들이 영구집권을 하기 위한 독재악법이었다. 당시에 그런 논란이 끊이지 않자. 1974년2월12일 재신임투표에서 투표율 80% 찬성 72%로 10월 유신은 '한국적민주주의'란 이름으로 고착되었다. 죽기전에는 권좌에서 내려 올 일이 없었는데 정말 죽어서 그만두게 되었다.

 

10월 유신은 북한과 협조 하에 이루어졌다는 정황이 있다. 안보를 내세운 10월 유신이 실상은 북한에 두 차례나 사전 통보했다고 한다.

같은 해인 1972년7월4일에 남북이 합의 발표한 7.4 공동성명은 남한은 10월 유신, 북한은 주체사상을 확립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의혹이다. 북한은 1972년 12월27일에 사회주의 한법을 공표했는데 같은 날 박정희는 유신헌법으로 대통령에 취임했다. 7.4남북공동성명은 진짜 통일 위한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이 자신들의 권력기반 강화에 이용하였다.

 

남북의 독재자들은 남북한의 긴장감을 요망한다. 그래야 국민들을 꼼짝 못하게 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

친미 이승만정권 때 미국과 암묵적으로 맺은 밀약은 친미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라면 북한을 어떤 방식이든 이용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시비를 걸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명박정권도 써먹었고 박근혜정권도 써먹을 일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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