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세대차이

기회주의자는 미래가 없다.

두 아들 아빠 2013. 3. 30. 08:17

기회주의자의 본질을 한마디로 규정하면 '없다' 다. 자기 안에 자기가 없는 상태다. 자기 생각이 없이 오로지 주변의 눈치와 흐름을 따라 가는데 열중 할 뿐이다. 그래서 아애 자신이 판단하는 일이 없다. 명분은 대세를 따른다고 하지만 그것도 자기 이익이 항상 먼저기 때문에 타이밍이 잘 맞지 않는다.

 

기회주의자가 좋지 못한 가장 큰 것는 책임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던 책임을 회피하고자 한다. 지도자라고 하며 나서면서 책임지지 않는 자는 사기꾼이다. 책임의식이 없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 책임이란 '덤터기'가 아니다. 그 안에 큰 은혜가 함께 한다.

출생도 자기 책임이라는 것을 알 때가 진정으로 철이 든 때다.

 

대중은 거의가 기회주의 성향을 보인다. 그런 대중을 결집해 내는 재주가 비상한 사람들이 정치인이다. 망상을 불어 넣는 사기를 치기도 하는데 진정 대중을 위한 훌륭한 정치인이 아주 가끔 나오기도 하는데 그는 무수한 기회주의자들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자기와 전혀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종교인들 처럼 일정한 텍스트가 있는 사람들은 기회주의 성향에 함몰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텍스트를 참고 삼은 기회주의자들은 이 세상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인간이 된다. 이승만 - 김영삼 - 이명박이 그렇다.

 

기회주의 성향은 선천적일 뿐 아니라 후천성도 무척 강하다. 아비가 기회주의자이면 그 아들도 똑 같은 기회주의자가 되기 마련이다.

친일파들이 기회주의자들의 원조급이다. 이들은 해방 후 미국이 점령하자 잽싸게 친미파가 되었다. 기회주의자들의 강점은 현실 적응력이 뛰어 나다는데 있다. 자신들의 권력이 당당하고 정의롭지 못하기에 강대국을 앞세워 권력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기회주의자들에게 실체와 힘이 없는 민족주의는 거지발싸개 만도 못한 이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