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창조 경제 어디서 배꼈을까?

두 아들 아빠 2013. 12. 23. 17:35

뼈와 살을 일시에 바꾼 황장엽이라는 노인이 김정일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김정일은 자본론을 7장도 읽지 못했다."

그럼 박근혜는?       

겉장도 보지 못했다. ㅋ

 

신장섭교수의 '한국경제 패러다임을 바꿔라'라는 책이 있는데 본문에서 불과 네 장 넘기면 다섯 장에 ''경제는 창조하는 것이다'라는 제목이 있다. 사실은 책장을 넘겨서 읽은 것이 아니라 책 뒷장만 보고 말한 것이 아닌가 싶다.

'창조 경제'

 

 

 

박근혜가 이를 알아 듣게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는 제목은 그렇게 달았지만 간단하게 써먹을 수 있게 요약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박근혜정권의 경제 모토 희극은 여기서 발생한 일이다.

 

그뿐 아니라 자칭타칭 슘페터주의자인 신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창조적 파괴를 통해 경제가 도약한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혁신'으로 귀결된다. 혁신은 노무현의 참여정부 이후 금기 시 된 단어다. 심지어 이명박정권 때는 용어 자체를 쓰지 못하게 했을 뿐 아니라  '혁신' 자가 붙은 모든 단체는 해체되었다. 그러니 더 이상 설명을 하지 못한 일이다.

 

신교수의 가까운 지인 분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정권이 바뀌면 이런 저런 경제에 관한 자문을 구하기는 하는데 정책에 반영된 적은 없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용어만 배껴 먹은 것 같다. 이 시대가 학자를 이용하는 한계가 아닌가 싶어 씁쓸하다.

 

신교수는 그 장 마직막에 이렇게 말했다. '경제는 창조하는 것이다. 파괴를 두려워해서 창조를 억눌러서는 안 된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창조가 아니라 파괴와 혁신을 전제로 한 창조다. 그의 이론을 나름 이 시대에 접목 한다면 4 대강 보는 파괴되어야 하며 부정선거로 당선된 정권도 파괴되어야 한다. 그 과정이 두려움에 억눌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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