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가족은 단식하고 학생들은 땡볓에 걷고

두 아들 아빠 2014. 7. 16. 15:12

희생 학생 두 아버지와 누나가 팽목항까지 도보순례를 하고

이를 본 구사일생 살아남은 학생들은 자기들도 뭔가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1박2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걷기를 시도했다.

 

세월호 침몰 진상규명 특별법이 왜 필요한지?

왜 한국은 사건 때마다 특검이니, 특별법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나라에 사는 참 피곤한 국민들이다.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들은 난장에서 농성과 단식을 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학생들은 밤늦께 까지 걸어 땡볓아래 아비들이 있는 국회에 왔다.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이냐! 왜 이들이 난장에서 헤매야 하느냐!

 

고등학생들이 교문 밖을 나왔다는 자체가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가정이 깨지면 사회도, 국가도 없는 일이다.

 

자식 잃은 부모들의 통탄이 하늘을 찌르고 살아 남은 어린 학생들의 애처로움이 땅을 울리고 있다.

이런 부모와 자식이 함께 나서면 이 세상은 바뀔 수 밖에 없다. 하늘도 결코 무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언론들은 참 무심하다. 아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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