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상

개인기로 먹고 살 수 없는 세상

두 아들 아빠 2014. 10. 19. 18:29

예전에 양복점, 구두방, 빵집 등은 개인기술로 점포를 운영했다.

전통적인 자영업 분야였다. 그런데 서서히 양복점은 기성복이, 구두방도 기성화가, 빵집은 대기업 프렌차이가 잠식했다.

 

더 오래 전에는 집신 등 신발을 만드는 갑파치, 대장간의 대장쟁이가 있었고 냄비장사, 우산장사 등등은 판매와 수리도 병행했다. 그 외 시계공, 전파사 등도 한 때는 꽤 번창했지만 이제는 거의 사라진 업종들이다. 대량생산을 요구받는 부분부터 공장, 자동화가 되어 개인이 운영 할 수 없게 되었다. 미장원, 이발소, 페인트, 도배, 장판 업종은 아직도 자영업으로 존재하고 있다.

 

별 기술이 없더라도 운영 할 수 있는 슈퍼라고 불렸던 동네 구멍가게는 대형마트와 24시간 편의점에 밀려났다. 이젠 동네 세탁소까지도 서서히 없어지고 있다

 

전문적 기술이 요하는 병원, 약국 등은 아직 번창(?)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예전 같지는 못하다. 자영업을 하기 보다는 회사나 남 밑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의사와 약사도 많아졌다. 변호사는 개인사무소도 있지만 법무법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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