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취미

임승수의 ‘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두 아들 아빠 2016. 8. 24. 13:24

 

북한 주체사상의 창시자라고 알려진 황장엽에 의하면 김정일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여섯 쪽을 넘기지 못했다고 한다. 이 말은 김정일에 대한 폄하이지만 그만큼 어렵다는 뜻도 있다. 그쪽 방향의 교수가 직업이 아닌 사람이 자본론을 다 읽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

금세기의 인문, 철학, 사회, 경제, 역사학 뿐 아니라 종교학자들 마저도 마르크스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단연 ‘자본론’ 때문이다. 예수 이후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자 저서라고 한다. 이런 엄청난 책을 원숭이도 이해한다고 했으니 이만한 도발적 책 제목도 쉽지 않다. 그래서 사서 보기로 했다. 내가 원숭이보다 나은지 알아보기 위해서 말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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