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비정하다고만 비난 할 수 없는 경우...

두 아들 아빠 2005. 7. 25. 17:32

우리사회에서 장애아를 기른다는 사실이 얼마나 혹독한 고통을 치룬다는 걸 알지 못하는 사람은 댓글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들 부모가 정당하거나 그럴 수도 있다고 두둔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그들의 아픔을 모르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는 것이지요.

 

장애자에 대한 국가의 배려가 과거보다는 많이 신장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복지시설의 태부족과 사회의 편견으로 장애아를 기르는 부모들은 숨죽이며 신음하고 있습니다.

 

장애 당사자인 아이들을 교육하는 복지시설도 중요하지만 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교육도 너무나 필요합니다. 그들은 거의 자신이 모든걸 알아 가야 합니다.

 

다행이도 5년 전에 일반학교에서 장애아들도 함께 교육을 받을 수있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보통사람의 부모들의 인식이 부족하여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애아 부모는' 천형'(天形)이라 하여 자신들이 하늘로부터 벌을 받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하늘이 벌이 아니며, 보통의 사람들로 하여금 창조주의 다스림을 알리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내리시나하는 의문이 들지요.

그것을 인간인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토기가 자신은 왜 잘못 만들어 졌냐고 옹기쟁이에게 따질 수 없다는 것이지요.

굳이 인간적인 입장에서 헤아리자면 인간 영혼의 오염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들을 돌보고 보살피는 것이 보통사람의 의무 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신에게 복이 됩니다.

 

참 안타까운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