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문제아

두 아들 아빠 2005. 8. 29. 17:32

문제아란 국어사전에 지능이나 성격·행동 따위가 여느 아동과 뚜렷이 달라 특별한 교육과 지도를 필요로 하는 아동으로 설명하고 있다.

심인성 장애 증상을 제외한 문제아를 다루기로 한다.

 

문제아는 "학교나 가정에서 규칙을 따르지 않아 그로인해서 타인과 가족 구성원과 화합하지 못하는 아이"라는 것이 더 현실적인 표현인것 같다.

 

그럼 문제아의 원인은 무엇인가?

대부분 가정에서 그 원인이 있다. 치나친 관심, 방치에 가까운 무관심, 귄위주의적인 부모,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모, 가족 구성원 간의 편애, 부모결손으로 인한, 가족의 해체 등등이 있다.

 

원인별 문제의 양상이 다르기는 하나, 결과는 타인과 협조적인 사회관계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귀결된다.

 

문제아 예 1.

 

학교에 학부형이 전화나 방문을 해서 특정 선생님을 지적하며 자신의 자녀가 구체적인 예를 들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항의 한다.

일단 학교측은 조사를 해보겠다하고 학부모를 진정 시킨다.

 

지적한 선생님은 과거에도 이런 항의를 받은 적이 있는 선생님이다.

학교측은 난감해 한다. 그런 선생님은 대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항의하는 부모를 만난 선생님은 이 사실을 교감이나 교장 선생님께 보고를 하고 해결책을 강구한다. 학부모에게 문제의 선생님이 사과하는 것으로 끝이나면 그나마 다행이다.

 

위의 경우 문제를 제기한 부모를(특히 아버지) 만나서 대화를 해보면 아이의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오는 가정에서의 부당함을 처음에는 동생과 형에게 쏟아 붙는다. 이것이 제지를 당하면 친구들과 마찰을 빗기도 한다. 이른바 좌충우돌의 시기이다.

 

그것으로 풀리지 않으면 부모에게 학원이나 과외로 문제를 돌린다.

다니던 학원과 과외는 손쉽게 바꿀 수 있다.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학교 선생님들 중에서 가장 문제 있는 선생님을 지목하여 부모에게 이른다. 그 선생님 때문에 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하며 아이 나름대로 자신의 잘못을 학교에게 까지 돌린다.

 

 

이럴 경우 부모가 자신과 자녀를 잘 살피지 못하면 부모 자식간에 풀리지 않은 문제를 학교를 상대로 화풀이 대상으로 거칠게 밀어 붙인다. 그동안의 자신들 가족의 한 풀이가 되면 사태는 심각해 진다.

 

이런 식의 결과는 해당 선생님은 물론 학교 전체 선생님의 사기에 큰 영향을 주어

그 여파는 오래간다. 교육 현실에 실망을 하여 자포자기의 심정이 드는 젊은 선생님도 있다.

 

아이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진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사건이 크게 번지면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학교측의 의외의 반응에 분위기를 즐기기도 한다.

자신의 부모가 좋지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자신들의 문제를 살피지 못하고 문제의 해결을 밖에서 찾는 전형적인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