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울고 싶은 남자들의 속 사정

두 아들 아빠 2005. 9. 3. 14:35

 

처가에서는 온전한 어른 대접을 받고 본가에서는 그렇지 못할 경우

자신을 대우하는 상대에 따라서 더욱 어른스러운 언행을 하고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호감적인 관계는 교제의 시간과 질을 높여서 친밀감을 더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가정에서 유독 부자관계에 잘못된 권위주의가 살아있다.

잘못된 권위주의란 억압적인 구도 하에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믿지 못함을 말한다.

이를 간파하여 명심보감에서는 부자유친(父子有親)를 큰 덕목으로 교훈 하였다.

아들을 빼긴 듯한 부모의 애통함이 자식을 기를 때 권위적인 문제만이 원인이 될 수 없다.


“너를 키우면서 얼마나 많은 공이 들어갔는데......”

자식에게 쏟은 만큼 유익을 얻고자 하는 부모의 생각을 읽은 자녀는 부담이 생긴다.

그래서 그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런대 처가에서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

자식에게 어떤 형식이던 유익을 돌려받고자 함은 태고 때부터 이어져온 것이다.


이에 관하여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남,녀를 창조한 설명 직후 혼인에 관하여 본질적인 언급이 있다.

창 3: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부모를 떠나 ~” 라 함은 남자의 진정한 독립을 말하는 것이다. 경제적이나 정신적으로

완전히 독립을 하지 못한 혼인으로 많은 문제가 일어남을 주변에서 알 수 있다. 

자녀 교육이란 진정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기르는 것이 목표임을 잊고 사는 게 아니가

하는 생각이다.


아들을 혼인 시키는 일은 자신의 몸에서 혹을 때는 일이며, 이후에는 가정 대 가정으로서 친밀한 교제를 하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는 부모의 수양이 요구된다.

 

십계명에서 인간에 관한 첫 언급이 제 5계명인데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고

부모에게는 "자식의 덕을 바라는 마음은 도적의 마음" 이라고 분명히 교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