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이어져 온 고부갈등이 언제까지 존재 할지 명확하게 예측 할 수는 없어도, 점점 퇴색 해 가며 새로운 갈등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친가(시댁)의 부모가 경제적인 능력이 월등한 경우는 돈을 앞세워 혼인한 자녀를 주장을 할지 몰라도 일반 가정에서는 자신들의 노후대책도 확실하지 않아서 그런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시댁의 경제력이 남편감을 고르는데 중요한 요소였다면 어느 정도 치사함은 각오 해야 하며 그 기간은 노인들의 평균수명이 확 늘어난 것을 특별히 감안 해야 한다.
요즈음 딸만있는 가정에서 그 부모가 딸에게 거는 기대는 아들 못지 않다.
오히려 아들보다도 아버지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서로 심정적 교감이 뛰어나서 남성을 뛰어 넘는 인격과 실력을 갖춘 여인들을 이 사회에서 많이 보게 되었다.
아들은 어떤가? 세상적으로 비교적 순탄한 삶을 영위하였어도 가부장적 권위와 감정표현의 절제가 부권의 권위를 더 해준다는 잘못된 인식에 사로 잡혀서 아들과 온전한 대화가 부족하고 감정의 교류는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져있는 부자관계가 꽤있다.
그 반대로 세상적인 삶이 좀 떨어지는 가장은 자신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서 자신도 감내하기 어려운 도덕적 기준을 내세워서 가족을 압박하거나 아애 방관자적인 자포자기형도 있다.
이 둘이 합쳐 있는 경우는 자녀들에게 심각한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으며 정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딸을 키우는 부모 중에 중년의 부부 관계가 원만하였고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에 있었던 경우는
문제가 없으나 아버지가 그렇지 못한 경우는 시집간 딸에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지난날 자신의 아내에 대한 잘못의 속죄와 딸을 위하는 길이라고 믿고 자기 고집과 주장을 사위에게 밀어 붙이는 것이다. 자신의 통장에 돈이 꽤나 있으면 더 난리친다.
아내도 마찮가지이다. 자기의 인생을 돌아 보아 삶다운 삶이 아니였다고 생각하면서
싹수가 노란 것은 애시당초에 짤라 버려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게 된다.
그래서 사위에게 일종의 사전 명분 쌓기 용으로 자신들의 도리를 최대한 해가며.(예를 들어서 사위에게 보약을 지어준다든지) 한편으로는 사위의 못마땅한 언행에 대하여 계속 시비를 걸고 넘어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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