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느닷없이 명사 10가지를 대 보라고 재촉을 하면 그 결과로 그 사람이 현재 추구하고,
생각하는 바를 대략 읽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눈에 띄는 물건들은 빼고 추리를 해야 하는데 신기 할 정도로 맞습니다.
성경 창세기를 보면 천지창조를 하나님이 하신 후 동,식물의 이름은 아담이 지었습니다.
이름을 짓는 행위는 사실 고도한 행위입니다. 그 본성을 파악 해야 가능한 일이지요.
인간은 원래 그렇게 고도한 인격체로 지어졌으나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 먹은 후
죄의 근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타락을 한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새로 지은 닉네임이나 예전에 있었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는 '두 아들 아빠'는 다음카페에서 쓰던 것이고 '샬롬'이 새로 지은 것입니다.
(샬롬은 너무 많이 사용 해서 좀...)
거룩하게 탄생된 인간이 타락의 근거로 자신들의 습성과 본질을 동물이나 식물에서 유추하는 일입니다. 그뿐 아니라 미물을 숭상하기도 합니다. 개의 습성을 칭찬 해 보았자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는 말 밖에 무엇을 얻을 수 있습니까?
닉네임을 짓는 것은 각자의 자유이나 가급적이면 동, 식물의 이름은 삼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 생각입니다. 사이버상이지만 자신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것이 닉네임입니다. 얼굴이지요.
호적상 이름은 부모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지어주었지만 성인된 마당에 넥네임 이라도
깊은 고민을 하고 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이다.
이도저도 생각하기 골치 아프면 그냥 실명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어느 정치 포탈 사이트에 악풀을 달기로 유명한 사람의 닉네임이 '시민폐수'입니다.
어쩌면 자신을 그리도 잘 표현 했는지 가상하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교감한 분들 중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닉네음은 단연 '정직이'님이며,
과감하게 실명으로 전환하신 '김은영'님에게는 존경심 마저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닉에서 추구하는 바 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사시는 분들 말입니다.
제 말을 듣고 아내는 목하 닉네임 고민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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