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노처녀 노총각

두 아들 아빠 2006. 2. 20. 08:00

요즈음 혼기를 놓친 노처녀와 노총각이 주변에 많이 있다.

남자는 서른살, 여자는 스물일곱살 전후로 혼인을 하지 못하면 혼기를 지나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남녀 공히 삼십대 후반과 사십 초반까지 밀려나 있는 사람을 흔희 볼 수 있다.

 

삼십중반까지는 그런데로 어찌되겠지 하다가 놓처버리는 것이다. 혼기를 한참 지나친 남녀의 공통점은 이제는 혼인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독신주의을 포기한 것이다. 이런분들을 만나면 게을러진 자신을 먼저 곳추세우라고 한다. 휴일날 이런분들은 세수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방안에서 뒹굴기가 일 수 이다. 만남의 시간이 그만큼 적어지는데 어떻게 혼인을 한다는 말인가!

그런 자신을 바꾸려는 의지나 자신이 그동안 누려왔던 자유 아닌 자유를 포기하지 않으면 혼인은 일요일 낮잠 중에 꾸는 꿈일 뿐이다.

 

에로스사랑은 젊은 시절에 다가온다. 이시기를 놓치면 남남을 단번에 묶어주는 사랑이 찾아오기가 힘들다. 세상적으로 이리저리 재다보면 기회는 영영 찾아오기 힘들다.

기존 가정의 저출산 문제보다도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풍토가 문제이다. 이런 노총각과 노처녀 문제에 사회적이나 각 개인의 관심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

 

부모가 결혼생활의 모범을 보여주지 못한는 것도 한목 거들고 있다. 왜 남녀가 같이 살아야 하는 당위성을 가정이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냥 사는 부모들 말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모범적인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점도 이들의 결혼의지를 꺽는 것이다.

 

또 다른 큰 이유는 남자들이 여자을 끌어 땅기는 힘이 약해졌다. 여자들이 사회에 많이 진출하여 그만큼 남자들의 사회적인 입지도 좁아 들었다. 이런 현상을 '경기가 어렵다' 라고만 하기에는

사회적인 변화 추세를 파악하지 못하는 좁은 시야가 문제이다.

 

남성중심 사회의 변화와 여자들이 경제적인 능력을 소유하면서 결혼을 꼭 해야하는가에 대하여 깊은 의문을 가지면서 이런 현상이 심화 되는 것이다.

 

정보화 시대가 오히려 적절한 시기의 혼인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면도 있다.

예를 들어서 배우자가 하고 있는 일에 관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꿰차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나름대로 평가하고 장래성까지 확인하는 일들 말이다.

정보화 시대의 최대 약점은 기실 정확하지 않는 추측을 확실한 정보로 맹신하고 '신비감'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혼인을 하고 싶은 노총각, 노처녀는 먼저 게을러진 자신을 다시 이십대 중 ,후반의 부지런함과 열정으로 되돌려야 한다. 사회적인 활동 범위를 넓히고 만남의 기회도 자주 가져야 한다. 이런면에서 혼인의 중요성과 교제의 기회를 제공하는 신앙 생활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가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와의 잠자리  (0) 2006.02.22
작은 아들과의 약속 1. 계획  (0) 2006.02.20
간통 영장기각 기사를 보고  (0) 2006.02.07
치유를 요하는 나이  (0) 2006.01.27
제사 지내기  (0) 200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