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국토순례 둘 째 날 1 (황등 가기)

두 아들 아빠 2006. 4. 11. 21:09

계획대로 함열에는 왔습니다. 역 바로 앞에 묵었습니다.

 

 

함열역에 마지막 열차가 지나갔나 봅니다. 역의 네온싸인을 껐습니다.

 

 

다음 날 함열읍의 고즈넉한 시내 풍경입니다. 가랑비는 내리고...

그런데로 규모를 갖춘 마트가 3~4 곳은 되는 같습니다. 모두 잘 되기를 빕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 늦으막히 숙소를 나왔습니다.

라면과 참치 김밥을 시켜 놓고 선천적으로 가지런한 치아를 자랑합니다.

 

 

 

함열 시내를 벗어나서 있는 실버 타운의 정경입니다.

먼 발치에서 보았을 때 예상은 했습니다. 그런데 왜 실버 타운은 살색(이제는 이런 표현을 하면 안되지요. 살구색)으로 칠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같으면 이런 색을 칠한 집에는 들어 가지 않겠습니다.

부모님이 노환으로 심각 할 상황이면 전문 기관에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적인 부담도 되겠지만 이를 신종 고려장으로 보면 안되는 것이지요.

실제적인 '효'가 유효한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저런 색은... (온화한 색이라는 사람도 있겠죠)

 

 

 

시설된 국도는 노견이 2M 가 되어서 그런데로 걸을 공간이 됩니다.

함열에서 황등간 23번 국도 입니다. 가랑비는 계속 내리고...

 

 

 

아들이 한 컷! 익산이 15km 남았습니다. 이 구간은 노견이 넘 좁 습니다.

 

 

 

비오는 날은 버스 장류장이 쉬기에는 적격입니다. 비도 가리고 앉을 수도 있고요.

 

 

 

길지는 않지만 국도에서 보행자 공간을 이렇게 확보된 곳은 행운입니다.

 

 

 

아들도 무척 좋은가 봅니다. 손도 흔들고..

 

 

 

질 좋은 화강석이 보이니 황등에 도착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3대 화강석 생산지는 경남 거창과 경기 포천 그리고 이리 황등입니다.

해체된 중앙청(총독부)은 일제가 황등석으로 세운 것입니다.

 

 

드디어 황등에 도착 했습니다. 아들은 완전히 탈진 상태였습니다.

집에있는 아내에게 황등 육회 비빕밥 집을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장터 뒤에 있는 그 집을 찾아 갔습니다.

 

콩나물과 시금치, 무채 등 갖은 야채와 육회 그리고 선지국이 함께한 '황등 육회 비빕밥'입니다.

순대도 이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그냥 준다고 했는데도 넘 배가 불러서 사양했습니다.

 

 

 

위 사진은 아들이 찍은 것입니다. 좀 더 가깝께 찍은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