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잘 가라~

두 아들 아빠 2006. 5. 6. 04:06

정운찬 총장님!

 

이시대에 마지막 꼴통 학자이자 교육관리자이기를 소원합니다.

총장님이 주장하는 교육 경쟁력 때문에 죽어간 수많은 어린 영혼 앞에 잠시 묵념이라도 하시지요.

 

총장님이 얼마나 균형감없는 사람인지 인터뷰 내용만 가지고 말하겠습니다.

 

어떤 입시 방식이던 서울대는 우수한 인재가 몰려갑니다.

총장님이 줄곧 주장한 '우수한 원자재론'은 그래서 설득력이 없습니다.

대학이 왜 자신들의 교육에는 신경 쓰지 않고 선발에만 유독 신경을 쓰십니까?

교육의 서열화를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상위권의 고교생을 받아서 100위권도 못되는 대학을 만든 책임은 누구입니까?

 

총장님이 송곳이라고요? 누가 그런 소리 합니까?

송곳으로 찌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1990년 초반부터 줄곧 같은 주장을 했다고요?

이런 넋 빠진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시대가 얼마나 빠르게 달라졌는데 15년 전의 주장을 계속 하십니까! 

혹 당신의 강의는 20년 전 교재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은 아닙니까?

 

총장님을 보수정권은 진보라고, 진보 정권은 보수라고 했다고요?

어느 시대에도 그 시대 상황을 엮어내지 못함을 스스로 자인하는군요.

총장님이 서울대교수가 아니였으면 벌써 집에 가서 애를 봤써야 했습니다.

 

총장직을 수행하느라 4년동안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고요?

이 말에 정말 열받내요. 니가 학자냐?

대통령도 너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다!

 

'임기를 채운 첫 직선제 총장이다.'

전두환이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는데...

"임기를 채운 첫 평화로운 정권교체를 이루었다."

좀 다른가?

총장님의 임기는 참여 정부와 노대통령이 보장 해 준 것이

본인이 잘 나서가 아닙니다. 이부분에서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합니다.

 

서울대가 세계에서 이제 겨우 93등이 자랑스럽습니까?

뭘 줄여서 교수 연봉을 1000만원씩 올렸습니까?

줄였다는 불필요한 것이 구체적으로 뭡니까?

 

완전히 다른 영역의 학문을 총장님 마음대로 통합합니까?

국사학과 동양사학과·서양사학을 왜 통합합니까?

은행이 통합하니까 따라하는 것입니까?

 

'나는 고교평준화도 반대한다.'

'지나치게 교육평등을 강조하는 정부나 시민단체를 볼 때 안타까웠다.'

저는 그러 주장을 하는 총장님이 안타까웠습니다.

일개 한 대학의 수장이 왜 고등학교에 대하여 관여 합니까?

그러니 책을 읽지 못했지 쯧쯧...

총장님의 오만함을 여실히 드러 내는 부분입니다.

'교육부가 각 대학을 모아놓고 내신을 50% 이상 반영하라고 반강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서울대는 관련 회의에 참석도 안했고 내용도 모른 채 대교협 발표에 인용됐다. 우리 이름을 도용한 것이나 다름없다.'

참석을 해서 자신들의 주장을 펼쳐야 하는 것 아닙니까?  건방진 0 같으니..

 

'정부는 대학입시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

이런 개념없는 말이 어디있습니까?

대학 자기들 맘대로 하겠다.~ 이겁니까?

 

질문 : '한국은행 총재나 국무총리로 자주 거론됐다. 실제 영입제의가 있었나.'

답변 : '공직이나 정치권에 오라는 제의나 유혹이 있기는 했다'

단연코 당신을 참여정부가 그런 자리를 주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은 몰라도...

 

'4년간 책을 거의 읽지 못해 강의가 부실할 가능성도 있다(웃음).

그러나 나이도 더 들고,경험도 쌓았기 때문에 깊게는 모르겠으나 더 넓게 가르칠 수는 있을 것 같다. 한 학기 정도 지나면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다.'

이런게 서울대의 교수입니까? 그 한 학기에는 수강신청 하지 마세요.

벽을 보고 한 학기 연습강의 후 다음학기부터 수강신청을 받아야 합니다. 

 

'대학의 목적은 진리탐구이고 총장은 이것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

알고는 있네요. 그런데 앞에는 그와 관련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총장님이 떠나서 우리나라의 다음세대에 희망이 보입니다.

당신의 주장이 통할리 없는 참여 정부이지만 앞으로는 당신의 개념없는 주장을 듣거나 읽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서울대를 나온 분이나 재학생 제위께 오해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전 서울대가 대한민국의 최고의 대학임을 과거에도, 미래에도 그러하기를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정총장님은 최고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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