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남북 철도 연결!

두 아들 아빠 2006. 5. 18. 23:00
 

남북 철도 연결은 그동안 남북의 그 어떤 협약보다도 실질적이고도 영구적인 평화의 시금석입니다. 그래서 김 대중 정권 때부터 측근과 본인이 돌팔매를 맞아가면서 엄청난 노력을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연결된 철도로 모든 물류가 열차를 이용하여 중국과 러시아, 나아가서는 유럽에 까지 뻗어 나가서 그것이 완전 정착화 되고 활성화 된 후에 북한이 한 순간에 가로막고 전쟁을 하자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자금을 만들어서까지 북한에 퍼다 준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정책적으로 들어 내 놓고 선전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려면 먼저 무력통일전선전술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북한으로서는 대대적인 변혁을 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로인해서 자체 반발로 인하여 정권붕괴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과 경제 유익 면을 저울질 하지 안 할 수 없겠지요. 그런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남북한 철도 연결로 무역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고 북한은 통과세로 연간 3~4억 달러를 충분히 챙길 수 있을 뿐 더러 북한 경제 발전의 속도는 박차를 가 할 것입니다.

한반도는 그야 말로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북아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를 달가워하지 않은 이웃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양세력의 첨병인 일본이며 그 뒤를 봐주고 있는 미국 역시 썩 기분이 내키는 일은 아니지요. 이는 대륙세력인 중국과 러시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일된 한반도를 사대 강국의 입장에서 본 바를 현 청와대 비서관인 배 기찬씨가 쓴 ‘코리아 생존의 기로에 다시 서다.’에 이렇게 설명합니다.

일본은 자국에게 들이대는 비수이고, 중국은 머리를 치는 망치이며, 러시아는 남쪽 해양으로 뻗어가는 길을 막는 수갑이며, 미국은 태평양을 겨냥하는 총이라고 했습니다.


한반도의 남북한이 평화적인 무드가 일어나면 미국은 전과는 다른 강공 수를 두고 일본역시 한반도에 어떠한 문제를 야기 시켜 오던 것은 통례가 된 사실입니다.

가령 미국은 북한의 테러지원국으로 덮어씌우기, 핵과 미사일, 마약밀매와 위조달러 제작 혐의와 이도 아니면 북한의 인권을 들어 시비를 겁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도 이와 전혀 무관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외부보다는 내부가 더 문제입니다. 정책자들은 이런 관점에서 노심초사고 하고 있는데 주적 개념을 버리면 어떻게 하느니, 무조건 퍼주면 안되느니 하는 보수 찌질이들도 이런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모르고 했다면 미련해서 그렇다고 치고..) 하지만 역사는 이와 상관 없이  평화의 공전으로 가고 있습니다.


국제 냉전 시대가 지난 후에도 과거 군사독재 정부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원하기 보다는 북의 위협을 조장하여 자신의 정권 창출과 유지에 이용했던 것입니다.

 

김 대중 정권부터 이루어 놓은 대북정책을 노무현대통령이 마무리를 지어서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영구히 사라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