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났다. 열공하는 큰 아들 학원과 과외를 보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박적인 사고에 있는 요즈음 세태에 자기 혼자 온몸으로 받아내며 공부하는 아들의 뒷모습이 대견해서 찍었다. 큰 아들이 어제 기말시험이 끝남으로 우리가족의 시험은 모두 마쳤다. 학교수업만 열중한 성과로는 수행평가를 잘 보았다.. 삶의 단상 2007.07.07
요즈음 우리 집 저녁 풍경 나를 빼고 기족 모두 한 달 전부터 기말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주에 작은 아들이 보고, 아내는 이번 주말에, 큰아들은 다음 주에 치른다. 시험을 치르기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이 없다면 공부를 할까?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마옵시며...’ 이런데 쓰면 안 된다. 아내는 집근.. 삶의 단상 2007.06.25
‘성공회대’를 조회하여 들어오신 분들께 무엇을 반대해야 하나 약 3년 전 서대문구 냉천동에 소재한 전통 있는 신학교에 기숙사를 지었다. 강남의 대형교회에서 돈을 대어 지어 준 것인데, 초현대식으로 설계, 시공하여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자금을 댄 교회의 목사가 어려가지 구설수에 오른 사람이었다. .. 삶의 단상 2007.06.19
최 민수의 ‘카리스마’ ‘다음’ 검색에서 ‘카리스마’(charisma)를 쳤더니 바로 아래 생뚱맞게도 최민수의 프로필이 떴다. 이는 포털의 정보 수준이 낮다는 것을 보여 주는 실 예거나, 아니면 최민수의 ‘카리스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거나 둘 중에 하나다. 언제부터 카리스마란 말이 변질되고 질이 떨어졌는지 모르겠으나.. 삶의 단상 2007.06.15
옛 추억! 전두환 정권의 서슬이 퍼런 80년 초 신촌에 가게의 이름이 아주 불순한(?) ‘러쉬’(rush)라는 생맥주집이 있었다. 철길 다리 밑을 지나 로타리 방향으로 약 50m 우측에 있었는데, 홀과 주방을 포함하여 가로와 새로가 각각 2m, 10m 내외의 아주 협소한 공간이었다. 음악은 LP 레코드판이었는데 하드락을 엄.. 삶의 단상 2007.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