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키우는 엄마들께 1. 약 이주 전쯤에 바로 옆 단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 사건이 났다. 소문으로 듣기에는 고등학생이라고 알았는데, 언론 보도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의아해 했다. 아이들이 자살을 한 경우는 그 가정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존립마저 심각하기에 대단히 큰 사건이다. 아이들에게 온전한 삶을 제공하지 못.. 가정 2007.04.24
왜 불혹의 나이가 어려운가? 불혹이 흔들지 않는다고? 엄청 흔들리는 중년. 공자는 40대의 나이를 불혹(不惑)이라고 했다. 미혹되지 않음, 또는 흔들리지 않음으로 해석하는데 이는 인생에 있어서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중심이 흔들리면 모두가 흔들린다. 가장 흔들리기 쉬운 나이라서 경계를 주기 위해서 ‘불혹’이라 한 것이다.. 가정 2007.04.09
애틋한 사랑 ? 애틋한 사랑! 20년 결혼 생활을 청산한 중년 여배우의 변이 기가 막히다. 서로에게 애틋함이 없어져서 이혼 한다고 한다. 6년 전부터 별거를 해서 발표 전부터 사실상 이혼상태였다는데, 오랜 세월 동안 머리 굴려서 나름대로 멋진 말이라고 만든 것이 고작 ‘애틋함’인가? 그 빌어먹을 애틋함이 없어.. 가정 2007.03.23
올바른 ‘선택’은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남편이 아내의 기분을 살려주기 위해서 옷을 사주려고 함께 쇼핑을 가지고 하는 경우가 한 번씩은 있다. 잘 사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다시는 너하고 같이 가나 봐라’를 하고 오히려 기분을 망쳐서 오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진다. 결국 남자의 알량한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서 남편이 지르는 호통.. 가정 2007.03.12
태생의 억울함 흔히 태생에 관하여 먼저 생년을 묻고, 고향과 양친 부모를 말하게 되는데, 정신과에서는 축복(환영)받은 태생이냐, 그렇지 못하냐를 제일 처음 묻는다. 이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여러 형제들 중에서 가정에서 위치가 아들과 딸의 구분과 몇 번째였는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때로.. 가정 2007.02.28
대한민국 중년부부 어떻게 무엇으로 사는가? 중년 부부의 유형 아래 차례는 심각성이 큰 순위다. (사람을 물건이나 짐승에 비유하면 안 된다는 게 소신인데, 마땅한 비유가 생각나지 않아 그냥 씁니다. 양해 바랍니다.) 따로국밥형 부부관계를 왜 가장 심각한 순위로 올렸나하면, 자신들은 서로에게 구애 받지 않고 자유스럽게 살지 모르지만, 자.. 가정 2007.02.07
대한민국의 중년여성! 그들은 누구인가? 나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여성들이 더 심해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자신의 나이를 더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십대 후반을 넘기면서 이런 조짐이 일어나는데, 이때부터 자신들은 늙었다고 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젊음이 주는 아름다움은 분명 있다. 젊다는 것 자체만으로 .. 가정 2007.02.04
좀 쉬었다 갑시다. 소식 1. 방학 동안에 엄청나게 긴 머리를 하고 있던 아들이 부모의 끈질긴 권위와 부탁으로 전격적으로 엄마와 동행하여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미용사 아줌마는 그 또래 아이들 중에 이렇게 짧은 머리를 깎아 본 적이 없어서 심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소식 2. 지난 금요일 저녁, 이웃 중에.. 가정 2007.01.28
남편은 고독한 독재자 남자에게 혼인의 의미는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는 일이다. 이 세상의 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를 해야 한다. 이상향은 쟁취의 현실적인 대상이다. 너 없이는 죽고 못 산다고 따라다니다가 싸늘하게 식어 버린 남편을 보고 아내들은 좌절을 하는데,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니라 쟁취가 끝난 일이.. 가정 2007.01.15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이다. ‘공공의 적’을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과연 내안에 ‘공공의 적’은 있는 것인가? 영화 ‘공공의 적’에서는 제목과는 판이하게 부모와 자식간의 살인 행위를 다루고 있다. ‘공공의 적’은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처리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방관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래서 원수의 감정까지는 없다. .. 가정 2007.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