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와 새정치의 본질 '창조'는 무에서 유를 낳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함부로 아무렇게나 쓸 말이 아니다. 박근혜의 '창조경제'는 사실 뼈아픈 고백이다. 정부 곳간에 남아 있는게 없다는 뜻이었다. 마이너스 통장을 쥐고 있다. 이제부터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국민에게 각오하라는 뜻이었다. 안철수의 '.. 정치 2014.03.31
당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개인과 연합한 민주당의 새 당명 끝에 '당'이 붙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자민련이 연상되는 '새민련'이라고 부르니 발끈했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선관위에 약칭 등록을 '새정치'라고 했단다. 어찌되었건 정식 명칭에 '당'자가 빠졌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당이 아니라는 뜻이.. 정치 2014.03.29
안철수 윤여준 유감 한국에서 세 가지 모호함이 있는데 첫 째는 박근혜의 '창조경제' 둘 째는 안철수의 '새정치' 셋 째는 '국정원의 개인일탈'이다. 셋 중에서 안철수의 '새정치'를 살펴보기로 한다. 역사적으로 '신'이나 '새'자가 붙은 정당은 얼마가지 못했다. 정당이 출범 직후 새로운 것이 아니기에 그럴 수.. 정치 2014.03.26
와우 아파트의 추억 무너진 날도 아닌데도 어찌된 일인지 오늘 포털 검색어 1위가 "와우 아파트'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길 건너 산이 와우산 이었다. '소가 누어 있는 형국의 산'이라는 뜻이다. 누어 있던 소가 꿈틀 거린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에 일어 난 참사로 같은 학교 아이도 있었다. 늘 그렇듯이 .. 사회, 지방, 농촌 2014.03.24
행복한 척 하기 행복감은 지극히 주관적이면서 비교 우위와 열세에 따라 좌우된다. 자신과 비교하여 남의 행, 불행을 규정짓기도 하는데 '타인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지독한 비교도 있다. 그 타인은 이웃이 아니라 분명 없애야 할 적일 것이다. 이웃을 가장한 적들이 널려 있는 세상이다. 이웃은 적.. 삶의 단상 2014.03.10
이산가족 상봉의 불편한 진실 상봉의 우선 순위가 나이 순이라고 하는데 오늘 떠난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거의가 고령이다. 김대중 정부 이후 본격적인 남북화해 무드가 돌면서 남쪽의 이산가족들은 돈 걱정부터 했었다. 돈이면 안 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었다. 돈이 있는 남측 실향민들은 북에 있는 가족들이 원한.. 통일 2014.02.20
식민과 분단 한국에서 식민과 분단 두 가지를 제껴두고 논하는 역사,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모든 이야기는 손톱 밑의 떼나 가시 이야기며 적나라 하게 말하면 쓰레기다. 남북을 통털어 한반도에서 비틀린 모든 현상은 거의가 식민과 분단이 원인다. 식민은 재정신이 아니며 분단은 지극히 비상적 .. 사회, 지방, 농촌 2014.02.20
또 하나의 약속 강릉, 속초 동해안 지역의 택시기사는 원래부터 용감, 유명했다. 1996년에 조선인민공화국의 잠수함을 신고하고 2014년엔 삼성공화국의 비리를 까발렸다. 국방부와 검찰조직을 뛰어 넘는 존재감들이다. 영화 변호인부터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극을 그냥 극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큐로 .. 문화, 취미 2014.02.11
가구 - 가구 - 도종환 아내와 나는 가구처럼 자기 자리에 놓여 있다 장롱이 그렇듯이 오래 묵은 습관들을 담은 채 각자 어두워질 때까지 앉아 일을 하곤 한다 어쩌다 내가 아내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내의 몸에서는 삐이걱 하는 소리가 난다 나는 아내의 몸속에서 무언가를 찾다가 무엇을 찾.. 삶의 단상 2014.02.04
그 많던 피아노·미술 학원 어디 갔을까? 답 해줄께! 관련기사 그 많던 피아노·미술 학원 어디 갔을까 기사에서 끄집어내지 못한 사실만을 말하고자 한다. 당연히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줄어든 것인데 기사에서는 영어학원을 주 요인으로 들었지만 어려워진 경제사정도 있다. 더 큰 원인은 엄청나게 줄어든 인구 때문이다. 이런 사태는 이.. 카테고리 없음 201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