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하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은 자기 주변과 환경을 벗어나거나 뛰어 넘어 생각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타인의 불행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또한 자기에게 갑자기 닥친 불행에 대해서도 잘 대처하지 못한다. 그래서 부모의 적절한 보호와 지도가 필요하다.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다.’ 어이없는 말이지만 .. 삶의 단상 2010.08.13
관계성을 어렵게 하는 것들 사람은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인간관계는 이어진다. 학교나 사회활동을 하면서 피해 갈 수 없는 게 인간과의 관계다. 학교는 사회보다 덜 한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집단 이지메는 학교가 더 심하다. 조직을 이탈하기가 직장만큼은 어렵기에 결코 쉬운 관계성은 아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어려운 관.. 삶의 단상 2010.08.13
내 욕심의 대상은 무엇이고 어디까지 일까? '네 자신을 알라' 라고 말한 소크라테스는 과연 자기 자신은 알았을까? 자신을 안다는 것은 자기성찰이라 하는데 이는 도인의 수준이 되어야 이루는 것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소크라테스가 그 말을 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했다면 그 말이 크게 못마땅하다. 감정대로 말하면 '너나 알아라!'라고 말해.. 삶의 단상 2010.07.16
기회주의적인 사람, 야비한 사람, 넋빠진 사람, 나쁜 사람 기회주의적인 사람 '주의'라고 하니까 마치 신념이 있는 사람 같지만 자기를 위한 신념 외에는 그다지 발달한 것이 없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속된 말로 '얍쌉한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득에 따라서 여기 저기 붙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 삶의 단상 2010.07.16
연예인의 자살 일반인의 자살도 그 주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과 충격이 대단한데 대중의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던 연예인의 자살은 사회적으로 여파와 파장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연예인이란 동료와 친구는 있어도 직장이나 사업처럼 파트너 의식으로 인한 여러 사람이 서로 기대고 힘을 주는 대는 한계가 .. 삶의 단상 2010.06.30
아들 친구의 죽음 내가 존경해 마지않는 학자분이 내 집에 오셨다. 두 아들이 그분과 내가 함께 한 탁자에 바짝 다가앉은 것은 아내가 정성스럽게 깎아 놓은 과일 때문만은 아닐 게다. 전날 큰 아들은 짝의 주검을 보았다. 며칠 전 우리 집에서 파 닭을 같이 먹고 간 아들 친구의 죽음에 아들만큼은 아니어도 나도 눈물이.. 삶의 단상 2010.06.20
전문화가 개인과 관계성에게 끼친 영향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는 개인이 거의 모든 것을 다 해냈다. 여러 가지 농사도 짓고, 옷도 만들고, 일상생활이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만들기도 했으며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기는 했으나 자기 집도 지었다. 그야 말로 의식주 전체를 망라해서 만능이었다. 그러다 산업화와 기술의 발달은 분업과 전문.. 삶의 단상 2010.06.04
자연스럽다. '자연스럽다.'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다. 1.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어색함이 없다. 2.무리가 없고 당연하다. 3.힘들이거나 애쓰지 아니하고 저절로 되다. '자연'(自然)이란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다. 그래서 따로 인.. 삶의 단상 2010.01.05
사과와 자숙 사과하라, 반성하라, 하는데 인간은 진정한 사과나 반성을 할 줄 아는 존재인가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요구 받은 사과나 반성을 해도 이를 인정하고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런 구도에서는 사과란 이를 흔쾌히 받아 주고, 이를 받아내는 자.. 삶의 단상 2009.12.14